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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귤 열과 피해 확산 우려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8-28 00:00:00 수정 2013-08-28 00:00:00 조회수 0

◀ANC▶ 최악의 가뭄이 최근 해갈되면서 농민들은 한숨을 돌리는가 했는데요. 갑자기 많아진 수분을 감당하지 못해 열매가 터지는 이른바 '열과 피해'가 속출하면서 감귤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한 감귤원. 감귤 열매가 마치 밤송이 벌어지듯 껍질이 갈라졌습니다. 알맹이를 드러낸 열매는 바닥에 떨어져 썩어가고 있습니다. 50일 넘게 지속된 가뭄을 견디던 감귤나무가 지난 주말 내린 비에 갑자기 많은 수분을 흡수해 열매가 터져버린 겁니다. ◀INT▶감귤 열과피해농가 "갑자기 비가 좀 많이 왔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수분이 (나무에)많이 들어가니까 과피는 얇은데 (과육은)빨리 크려고 하니까 이렇게 다 벌어지는거죠." 감귤 열과 피해는 남원과 중문 등 서귀포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 (s/u) "특히 이번 주말, 또 다시 비 예보가 예고돼 있어 열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가뭄에 감귤 열매가 제대로 크지 못한데다 열과 피해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비상품 감귤 발생 비율은 더욱 높아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INT▶양원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약을 치거나 해서 방제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선 특별한 대책은 없고 열매솎기할 때 같이 따는 방법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열과 현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따내지 말고 즙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열매를 따내는 것이 나무의 생육을 해치지 않고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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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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