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마을에 아스콘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공장이 농지와 가까워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임야. 곳곳이 파헤쳐진 채 아스콘 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2개 필지, 9천900 제곱미터, 부지면적이 만 제곱미터 이상이면 사전환경성검토를 받아야 하지만 100 제곱미터가 모자라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s/u) "공장 부지 바로 옆에는 이처럼 농경지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아스콘 냄새와 분진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INT▶ 조은찬 / 주민 "30분이면 머리가 아파서 일을 못할 정돈데 농사를 지어야하는 농가는 심각하죠." 마을사업으로 추진중인 캠핑장과도 300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민들은 농촌휴양체험마을 조성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INT▶ 고상붕 / 주민 "(마을사업을)바로 10월에 착공할 건데 주변도 다 농경지고...그래서 반대하는겁니다." 공장 부지는 지목상 임야내 산지. 공장용지로 전용하려면 관할 행정기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해당 부지가 특별한 보전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전용에 문제가 없다며 공사를 허가했습니다. ◀INT▶오창익 / 서귀포시 안덕면 "허가하는데 제약사항이 없어서 저희가 허가한 겁니다." 주민들은 협의 과정에 자신들의 의견이 배제됐다며 공사를 막겠다고 나서,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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