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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통합관제센터..범인 검거 '한 몫'

김찬년 기자 입력 2013-09-30 00:00:00 수정 2013-09-3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에 2천 대가 넘는 CCTV가 24시간 감시하면서 범인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범죄현장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사건 해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남성이 비좁은 창문 안으로 곡예를 하듯 들어갑니다. 자기 차인양 한참을 뒤지더니 순식간에 나와 사라집니다. 화물차 뒷편에서 정신을 못 차리는 취객들. 한 남성이 손쉽게 지갑을 빼내 돈만 챙긴 뒤 지갑을 다시 집어넣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CCTV에 고스란히 찍히면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도내 모든 CCTV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범죄현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INT▶고유석/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 "차량으로 들어가니 차량털이범이라 생각해서 조정관실에 상황보고를 해놓고 112에 신고해서 범인을 검거하게 됐습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 교육청, 행정시에서 따로 관리하던 CCTV를 지난 3월부터 통합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과 모니터 요원 30여 명이 도내 2천여 대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2천 개가 넘는 눈이 도내 구석구석을 지켜보면서 범인 검거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800건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INT▶오충익/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지역경찰의 신고출동 시간이 상당히 빨라졌다. 왜냐하면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범죄 현장을 바로 지령(지휘.명령)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 속에서도 CCTV가 늘어나고 24시간 감시하면서 범인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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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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