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다나스'가 몰고온 강한 바람에 하늘길과 뱃길이 막히면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구에 정박했던 어선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공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행기들이 고립됐습니다. 출도착 대합실도 텅 비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결항됐기 때문입니다. 오늘(어제) 오후 3시 5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시작으로 결항된 항공기는 모두 60여 편. 이 때문에 관광객 4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백순자 / 관광객 대구시 "15분 전에 결항전화를 해 줬어요. 영감한테 미안하지. 내일 10시 도착할 수 있다고 하니까." ◀INT▶정이권 / 관광객 서울시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대기표 받았는데 모르겠어요."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던 7톤급 어선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밧줄을 단단히 동여맸지만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S/U) 태풍을 피해 정박중이던 선박의 밑바닥이 암반에 부딪히면서 기관실에 물이 차고 기울어졌습니다." ◀INT▶ 강동헌 회장 / 모슬포어선주협회 "언제나 태풍 불때마다 반복되는데 도에 몇번이고 요청해도 준설해준다고 하고 안 주니까" 서귀포시 위미항에서도 소형 어선 한 척이 침수됐습니다. 여객선으로 붐비던 제주항도 텅 비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들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 중국 상하이와 인천에서 제주에 오려던 8만 톤급 크루즈 여객선 2척의 입항이 취소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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