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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만든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13-10-10 00:00:00 수정 2013-10-10 00:00:00 조회수 0

◀ANC▶ 에너지를 대기업들이 생산하면 주민들은 사서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직점 에너지를 생산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라북도 부안군 등용마을. 주민 50여 명이 사는 조용한 농촌마을입니다. 이곳에 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 교사 40명이 재생에너지 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한 선생님이 자전거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체험에 도전합니다. ◀INT▶김선아 교사/여수 돌산초등학교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경험을 해봤는데 무척 어려웠고 전기가 정말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등용마을은 국내 처음으로 주민들이 공동 출자해 에너지 자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에너지 자립 목표는 50%. 지난 2005년 부안성당에 3킬로와트짜리 태양광 시민발전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개를 설치했고, 연간 4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이현민 소장/부안시민발전소 "작지만 소형 태양광발전을 집집마다 설치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옥상에 설치된 20킬로와트짜리 이 태양광발전소의 주인은 시민들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230명이 5만 원 이상씩 출자해 설치비 5천만 원을 모았습니다. 연간 판매수익은 800만 원 정도. ◀INT▶강병식 사무국장/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지역에 발전소가 세워지기 때문에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수익은 시민에게 환원된다는 점이 좋은 점이구요. 협동조합이 갖는 장점입니다." 주민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공동체가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에너지 자립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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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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