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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1.고품질로 도전장낸 거제 한라봉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1-22 00:00:00 수정 2007-01-22 00:00:00 조회수 1

◀ANC▶ 우리나라의 최고 과일로 명성을 높였던 제주 한라봉이 과잉재배와 품질관리 소홀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제주MBC는 이번주 심층기획 순서를 통해 한라봉 문제를 점검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고품질,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제주 한라봉에 도전장을 낸 거제 한라봉 출하현장을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라봉 재배 시설하우스가 모여있는 경상남도 거제면 서정리. 하우스마다 노랗게 익은 한라봉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s/u) "인근의 10헥타 면적에서 올해 수확될 거제 한라봉은 60여톤으로 이번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제주에서 도입한 묘목으로 지난 99년, 첫 열매 수확에 성공한 이후 최근 5년 사이 생산량은 12배나 늘었습니다. 알로에와 파인애플 등 열대작목의 대량 수입으로 쓴맛을 본 시설 하우스 농가들이 한라봉 재배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보다 60일 가량 긴 연 평균 일조시수와 풍부한 강수량은 한라봉 생산 증가에 도움이 됐습니다. ◀INT▶ 작목회장 "일조량과 토양이 좋고 하우스마다 관정이 있어 물이 풍부하니까 산을 빼는 부분은 제주보다 수월..." 거제시도 지역농협과 함께 제주산과 차별화하고, 다가오는 설 선물 시장을 겨냥해 당도 15 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의 특등품만 골라 출하하는 고품질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과 일본의 모 유통업체로부터 계약 제의가 들어오면서 이같은 전략은 출하 초기부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INT▶ 거제시 "양대 조선소 임직원 대상 설 선물용으로 판매 계획하고 있고, 경남무역을 통해 현재 수출 협의 중..." 제주만의 명품이라고 자부하던 한라봉이 고품질, 고급화로 무장한 거제 한라봉의 야심찬 도전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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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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