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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적발돼도 배짱영업

이소현 기자 입력 2013-10-22 00:00:00 수정 2013-10-22 00:00:00 조회수 0

◀ANC▶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학교 정화구역의 업소 절반 이상이 심의를 통해 유해업소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집기를 들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곳곳이 철거 작업으로 엉망이지만 침대가 놓인 작은 방에 붙어 샤워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1년 넘게 성매매 영업을 해 오던 이곳은 최근 경찰에 적발돼 철거통보를 받았습니다. "(s/u) 이곳은 화장품 도.소매 업종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불법 성행위가 버젓이 영업됐습니다." ◀INT▶ 유해업소 업주 "육지처럼 유동인구가 없으니까 다 잔잔하니 밥 먹고 사는거지. 그러다가 또 철거해줘야지. 빚내서 또 철거하고 있는 겁니다." 제주시 연동의 한 유치원을 중심으로 주변 100미터 안에는 영업중인 마사지 업소와 휴게텔 등이 15곳이 넘습니다. 지난 3월 불법시설로 적발돼 벌금을 낸 한 업소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영업중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INT▶ 주민 "저녁시간 때 그때 몇 사람 왔다 갔다한 거 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 울타리에서 200미터를 기준으로 한 이른바 학교 정화구역안에서 영업중인 유해업소는 무려 천 곳이 넘습니다. 최근 경찰의 일제단속에서 성매매 의심업소 23곳이 적발됐습니다. ◀INT▶ 한기수 계장 /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심야에 영업을 하면서 CC-TV를 켜놓고 손님을 가려서 받기 때문에 출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난 2천11년 이후 학교 울타리 200미터인 상대 정화구역에 있는 133개 업소 가운데 93개 업소가 심의를 통해 유해시설에서 제외된 현실은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육당국의 의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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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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