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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방화재 알면 줄일 수 있다.

이소현 기자 입력 2013-10-27 00:00:00 수정 2013-10-27 00:00:00 조회수 0

◀ANC▶ 주택 화재의 절반 이상이 주방에서 발생할 만큼 부엌은 불이 나기 쉬운 곳입니다. 주방 화재를 막기 위한 방법을 이소현 기자가 실험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END▶ ◀VCR▶ 지난 3월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부엌을 태웠습니다. 가스렌지에서 사골을 끓이다 잠시 외출한 사이 불이 난 것입니다. (작은 CG) 올들어 제주도내 주택에서 난 화재 34건 가운데 절반인 17건이 주방에서 발생했습니다. "(s/u) 해마다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알면 줄일 수 있는 주방화재, 원인과 대처방법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집에서 가을철 보양식으로 사골을 끓이다 국물이 모두 증발하면 동물성 기름이 가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화재는 양은냄비가 가장 취약합니다. 식용유 1리터를 각기 다른 그릇에 넣어 불에 달구자, 15분이 지난 뒤 가장 먼저 양은냄비에서 미세한 기름방울이 튀며 불길이 치솟습니다. ◀INT▶ 고정배 계장 / 서부소방서 대응조사1담당 "냄비 모양이나 규격에 따라서 화재 발생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은냄비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물을 뿌리면 기름과 상극이기 때문에 갑자기 폭발할 수 있습니다. ◀INT▶ 정경만 화재조사관 / 서부서방서 현장대응과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 성질 때문에 과열된 기름에 물을 부으면 갑자기 화염이 일어나 주변에 있는 사람이 화상을 입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소금을 뿌리는 겁니다. 뜨거워진 기름에 소금이 녹으면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춧잎도 훌륭한 소화기입니다. 한 장씩 뜯어 불이 난 냄비에 넣으면 산소 공급을 차단해 불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가스렌지 주변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벽면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특히 냄비 뚜껑을 닫고 조리를 하면 산소 공급이 차단돼 화재 위험이 떨어집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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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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