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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귤, 소비지 반응 싸늘

홍수현 기자 입력 2013-11-12 00:00:00 수정 2013-11-12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농촌에서는 노지감귤 수확과 출하가 한창인데요, 올해산 감귤은 어느 해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 가격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는데, 소비지 반응은 싸늘합니다. 감귤 도매시장 현장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국의 농수산물이 모이는 서울 가락시장. 이른 새벽, 제주에서 갓 올라온 감귤 경매가 시작됩니다. ◀SYN▶ "경매 현장음" 10kg 한 상자에 평균 낙찰가는 만2천 원 대. 하지만 경매가 중반에 이르자, 평균가의 절반도 안 되는 5천 원 대까지 떨어집니다. 흠집 난 감귤과 부패과 등 비상품 감귤이 잇따라 나온 겁니다. ◀INT▶ 양인종 / 중도매인 "부패과가 많아서 소매상에서도 항의해 올 때가 있고 우리도 손해를 많이 봐요." 부패과뿐 아니라 출하가 금지된 1번과도 버젓이 상자에 담아 출하한 것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띕니다. (s/u) "겉면에는 2번과로 표시된 상자인데요, 안에는 이렇게 출하가 금지된 1번과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달 초 만3천 원대를 보였던 노지감귤값은 최근 만천 원대로 하락한 상황. 출하 규칙을 어기고 마구잡이로 비상품 감귤을 섞어 출하하다보니, 소비지 반응은 예년과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INT▶ 김정배 / 농협가락공판장 "부패과가 많고 지난해와 감귤 품질이 크게 좋다든가 하는 것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감귤 품질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 올해, 하지만 출하 초부터 비상품 유통 행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감귤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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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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