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찬바람이 거세질수록 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이웃들이 느끼는 쓸쓸함은 더 큰데요, 이런 이웃들의 겨울채비를 도우러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농촌마을, 노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경찰관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낡은 집의 전기를 점검하고, 고장난 전등은 새 것으로 갈아 끼웁니다. ◀INT▶홍석진/서부경찰서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어서 주민분들 어려움 없도록 봉사하고 있습니다. 전기 고장난 것 수리하고 여러가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는 작은 종합병원이 차려졌습니다. 노인들중 가장 많은 정형외과와 심장질환자들을 위해 심전도 검사부터 초음파 검사까지 꼼꼼하게 진행합니다. 진료소 앞은 순서를 기다리는 노인 환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INT▶강옥순/제주시 애월읍 "무릎 아프고 해서 병원 가려면 불편한데, 여기서 치료하니까 편하죠." 봉사에 나선 이들은 종합병원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지역 경찰서 직원들, 지난해 함께 봉사단체를 만들어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기금을 모아 쌀과 부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문영진/전문의 "주말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30명 정도 동원되다보니까 매주 올 수도 없고 한 달 한 번정도 돕다보니까 좀 아쉽죠." 남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다가오는 겨울이 춥지만은 않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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