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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폐기 2배로 늘려(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1-22 00:00:00 수정 2007-01-2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자치도가 겨울 채소 값이 더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며 산지폐기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두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지폐기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해마다 투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겨울 채소 가격은 지난해의 절반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 때문에, 무와 양배추, 배추 재배면적의 20%를 산지폐기했지만,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농협과 긴급회의를 열어 무와 양배추 산지폐기를 다음달 15일까지 갑절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INT▶ "가격이 오르지 않아서, 산지폐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지금까지 산지폐기를 한 농가에게 38억원을 지급했고, 추가로 34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쓰고, 일부는 농협이 부담하라고 요청했지만, 농협도 기금이 바닥나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특히,감귤 폐원지의 대체작물이 개발되지 않아 채소류 재배 증가가 이미 예상됐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s/u) "결국, 해마다 산지폐기를 되풀이하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절하는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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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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