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난방기구를 이용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특히 노인들이 많이 쓰는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방 전체가 검게 그을렸고, 바닥은 새까맣게 녹았습니다.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나면서 잠자던 9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전기장판 화재는 최근 3년동안 해마다 10건 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내부 열선이 끊어진 경우입니다. ◀INT▶ 정경만 화재조사관 / 서부소방서 "전기장판 배선이 꺾이거나 휘어지면 전류가 원활히 통과하지 못해 저항이 발생해 그 부분에서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집니다." 전기 장판의 상태에 따라 온도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열화상 카메라로 실험해 봤습니다. 전원이 들어오고 5분이 지나자, 장판의 접힌 부분의 색깔이 더 붉게 변하고, 순식간에 40도 이상 올라갑니다. 열선이 꺾이면서 과열되면 전기장판에 불이 나게 되는 겁니다. "(S/U) 전기장판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장판 내부의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이렇게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접어 보관한 전기장판은 이상이 없는지 유심히 살피고 열에 약한 라텍스 재질은 전기장판 위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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