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이맘때면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겨울나기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은데요. 평소 마음 한켠에 간직했던 이웃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옮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여든 일곱의 안춘자 할머니. 차가운 물줄기에 설겆이를 하며 손등이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뇌병변 장애 1급의 50대 아들을 간호하며 10여 년 전부터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은 더욱 어렵습니다. ◀INT▶ 안춘자 / 제주시 이도동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려해도 돈이 들어서 (참고 있습니다.)" 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움을 받는 저소득층 수급자는 2만 천400여 명. ◀SYN▶ "2천원이요. 천 원, 천 원." 20여 개의 행사마당에는 제품 판매에서부터 재능 봉사까지 다양한 형태로 쌓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합니다. 3년째 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는 재능을 살려 기부 활동에 나섰습니다. ◀INT▶ 이영아 / 재능봉사 모임 "즐거움을 나눔으로써 행복을 나눠드리고 행복을 나누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행복을 나누는 마음으로 기쁩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제주도민들의 이웃사랑의 열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억원이 많은 25억 4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인데, 1%인 2천500만원이 모일때 마다 사랑의 온도탑도 1도씩 올라갑니다. ◀INT▶ 김순채 / 제주시 일도2동 "저도 어려웠던 생활이 있었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사람이 없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S/U)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작은 사랑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