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어제)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됐는데요, 특히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점심시간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서귀포시내 한 음식점. 대형건물에서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이 업소는 전기료가 5.8% 올라 걱정이 앞섭니다. 최근 크게 뛴 재료값과 인건비 부담에 직원을 6명에서 2명으로 줄였는데, 전기요금마저 올랐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몰릴 때만 난방을 켜며 절전을 해도, 오른 전기요금을 고려하면 음식값을 올려야 할 판입니다. ◀INT▶ 이영화 / 음식접 업주 "내년엔 음식업 면세도 40%로 줄어든다는데 이제 더 이상 설 곳이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이. 특히 영세업자들은 더 어렵다고 봐야죠." 감귤농원에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도 걱정이 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에 내는 전기요금은 100만 원 정도, 매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전기료는 더 이상 줄일 방법이 없어 고민입니다. 특히 가장 높은 6.4%의 인상폭이 적용되는 산업용 전기요금은 설립 2년이 채 안 된 공장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INT▶ 문경자 / 업체대표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이 많이 오른 상태라 대기업 같은 경우야 이익을 많이 내서 비용을 줄이지만 저희는 영세업체라 부담이 되죠." (s/u)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원전비리 등으로 인한 부담을 국민에게 떠 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민과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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