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하수관거 공사중 동굴 발견

홍수현 기자 입력 2013-11-25 00:00:00 수정 2013-11-2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애월읍의 하수관거 정비공사 현장에서 새로운 동굴이 발견됐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바로 앞에서 동굴이 확인되면서, 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하수관거 정비공사가 한창인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변. 주택 앞 땅에 큰 구멍이 훤히 뚫렸습니다. 성인 한 명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장에는 종유석과 용암이 흘러 생긴 선반 무늬도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25일, 하수관을 설치하기 위한 굴착 작업 중이었습니다. ◀INT▶ 공사 관계자 "일정 레벨까지 파다보니까 동굴이 전에는 확인이 안 돼서 파니까 얕은 부분에서 확인이 된 거죠." (s/u) "동굴 내부인데요, 좌우 최대 폭은 7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높이는 2미터에서 최고 5미터로, 길이는 70미터 가량 이어진 것으로 문화재청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INT▶ 문화재청 관계자 "현재로서는 여기에 동굴이 있다는 표시를 하고, 인위적인 훼손이 안 일어나도록 관리를 하는 정도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발견된 동굴 상태로 볼 때 문화재급의 가치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제주 용암동굴 분포 현황 조사를 위해 추후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