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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 관광객 증가, 파급효과는 낮아

홍수현 기자 입력 2013-12-01 00:00:00 수정 2013-12-01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0%를 차지하는 1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소비지출이 대기업 면세점 등에 쏠리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상점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쇼핑 품목은 단연 화장품입니다. ◀INT▶ 주 웬징 / 중국 절강성 "제주에 와서 화장품 가게를 많이 돌아봤는데 클렌징폼이나 팩 같은 게 좋아서 많이 샀다."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은 화장품이고 식료품과 의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CG)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180만 원, 이 가운데는 쇼핑이 7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비 35만 원, 식음료 구입에 19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단체여행객보다는 개별여행객 지출이 평균 50만 원 더 많고, 쇼핑 장소는 지역 상점가보다 대기업 면세점 이용률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 면세점을 비롯해 일부 여행사 등과 계약된 요식업장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이뤄지면서 중국 관광객 증가 효과가 일부 업체에만 편중되고 있는 겁니다. ◀INT▶ 한재찬 / 한국은행제주본부 "단체관광 중심으로 파급효과를 누리는 업체가 한정돼 있고, 과당경쟁과 수익 외부유출로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고 느끼는 곳이 많다." (s/u) "또 도외와 외국자본이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중국인이 지출하는 금액도 지난해 천억 원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지만 역외 유출로 도내 파급효과는 크게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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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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