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조금을 가로채거나 특별 활동비를 부풀려 받아온 어린이집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있지도 않은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속이거나 아예 유령 어린이집까지 만들어 보조금을 받아냈습니다. 김찬년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제주 서귀포시의 한 어린이집 이곳은 보육 교사와 운전 기사를 고용한 것처럼 속여 3년 동안 보조금을 5천3백만원이나 받아 챙겼습니다. ◀SYN▶어린이집 관계자 "건물은 지은 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이자 감당이라든가, 그런 것 때문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S/U) 이 어린이집은 근처에 또다른 어린이집이 있는 것처럼 등록해 놓고 8개월 동안 보조금 4천여 만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전산 상으로 보조금 신청이 이뤄지고 대부분 현장 확인이 없이 지급되는 허점을 노린겁니다. 특별활동비를 부풀려 받는 수법도 동원됐습니다. 만4천 원짜리 외부 수업인데 학부모들에게는 2만원을 받고, 거래업체와 짜고 회계서류를 조작했습니다. 이처럼 보조금이나 특별활동비를 횡령해 온 어린이집은 30여 곳, 7억5천만원이 새나갔습니다. ◀INT▶윤영호 수사2계장/제주지방경찰청 "실제 일을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그러한 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 30여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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