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1-20 00:00:00수정 2014-01-20 00:00:00조회수 0
◀ANC▶ 신용카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제주에서도 금융기관마다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당분간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은행 창구마다 몰려든 고객들로 북새통입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만 50여 명. 신용카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서둘러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을 받기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박정원 씨도 이틀 동안 보이스피싱 전화가 열 차례 넘게 잇따라 걸려오자 불안한 마음에 은행을 찾았습니다. ◀INT▶ 박정범 / 제주시 용담1동 "(아이를) 납치 중인데 현금 2천만 원 준비해놔라... 또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의심스러운 전화 6,7통이 왔어요." 박 씨처럼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을 우려해 고객들이 몰리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SYN▶ 농협 관계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손님이 많이 몰려 지연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s/u) 비상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평상시처럼 응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도 이들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이 많아 당분간 큰 혼잡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