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들썩이는 물가 때문에 주부들의 걱정이 커지는데요, 올해 설 물가는 지난해보다 소폭 내려 가계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설을 열흘 앞둔 오일시장. 평일인데도 미리 제수용품을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차례상에 빼놓을 수 없는 건 과일, 태풍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늘어난 사과와 배는 지난해 설 보다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INT▶김복임/과일상인 "특히 배가 많이 떨어졌지, 작년에 비해서 많이 내려서..." (s/u) "좋은 기상조건에 공급량이 늘어난 채소류도 시금치가 한 단에 20%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방사능 여파로 소비가 부진한 수산물 역시 옥돔 한 마리 값이 5.4% 하락하는 등 제수용 수산물 6개 품목가격이 작년 설 대비 1.2% 떨어졌습니다. ◀INT▶강정자/수산물상인 "평일엔 거의 안 팔렸는데, 요즘은 그나마 설이 다가오니까 많이 나가고." 반면 육류가격은 오름세입니다. 쇠고기 값이 조금 내렸지만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대체효과와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값은 오겹살 1kg 기준 24% 상승했습니다. ◀INT▶김용철/제주도경제정책과 "돼지 하루 도축물량을 평소보다 4.8% 늘어난 3,400마리 공급해서 시장가격 안정되도록.." 특히 지난 여름 폭염에 따른 산란률 저하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계란값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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