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1-28 00:00:00수정 2014-01-28 00:00:00조회수 0
◀ANC▶ 지난 2천11년 구제역에 이어 이번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가축 전염병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축들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11년.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제주에서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2천12년 3월, 가축 전염병을 막을 대안으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도입했습니다. (C.G) 2012년 계란을 낳는 산란계를 시작으로 돼지와 고기용 닭, 한우와 젖소까지 점차 대상을 확대합니다. (C.G)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경상북도의 한 양계장입니다. 닭들을 야외에서 풀어놓고 기릅니다. 사육장 내부도 기존 시설보다 넓게 지어 닭들이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VCR▶ 이대은/ 농장대표 "바닥이 모래랑 깔집으로 돼 있는데 모래를 끼얹으면서 햇볕에 모래목욕하는 게 있고요, 헤집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C.G) 현재 전국에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산란계 뿐인데, 충청북도가 20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와 전북, 전남 순입니다. 제주는 한 곳도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C.G) ◀INT▶ 이병주 / 양계농가 "생산성 면에서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면 쳐다보겠지만 없는 상황이라 있는 시설 버리고 전환하는 게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청북도는 앞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전화*)▶ 박제명 / 충청북도청 동물방역팀장 "소비자들도 예전처럼 공장식으로 키우는 거를 반대하는 입장에 있다, 그리고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는데도 공장식, 밀집 사육에서는 면역 관계가 있잖아요." "(S.U)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가축 전염병 피해. 근본 대책의 하나로 제시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제도가 이번에는 얼마나 자리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