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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폐감귤 무단 투기 잇따라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2-05 00:00:00 수정 2014-02-05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날씨가 따뜻해 썩은 감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선과장이나 농가에서 배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썩은 감귤을 야산에 몰래 버리고 있어 환경 오염이 우려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호근동 중산간 지역.. 수풀 사이 사이로 감귤 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모두 시커멓게 썩어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곳에 버려진 양만 7톤이 넘습니다. ◀INT(전화)▶ 최초 목격자 "구역질나고 냄새가 나서 동사무소에 연락했습니다. 그때는 사람도 없을 때고, 밤에 버리는 것 같아요." "(s/u) 부패된 감귤은 침출수와 악취로 인해 반드시 지정된 시설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이처럼 몰래 버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귀포시 강정동 하천변에 감귤을 버린 선과장 대표가 적발되는 등 열흘 사이 5건이나 됩니다. 최근 기온이 따뜻하고 당도가 높아 부패한 감귤이 예년보다 급증했지만 선과장이나 농가에서는 배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무단 투기를 하는 겁니다. ◀SYN▶ 선과장 관계자 / 음성변조 "(매립장에) 한 차 싣고 가면 7,8만 원인데 경제적 부담이죠.. 한 철에 많이 나오면 몇 백 만원인데..." 실제로 서귀포지역 선과장 335곳 가운데 50여 곳은 매립장 반입실적이 전혀 없습니다. ◀INT▶ 남영식 경장 / 제주자치경찰단 민생사법경찰과 "5톤 이상 될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곳에 버려야 하고, 어길 시에는 7년 이하, 7천만원 벌금에 처합니다..." 행정시에서는 노지 감귤 출하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전담반을 편성해 무단 투기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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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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