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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량통제 하나 마나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2-07 00:00:00 수정 2014-02-07 00:00:00 조회수 0

◀ANC▶ 눈길을 달리던 시내버스끼리 충돌해 19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눈이 쌓여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운전자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경찰 통제도 형식적으로 이뤄져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입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심하게 부서진 버스가 도랑에 쳐박히고 다른 버스는 앞 범퍼가 찌그러졌습니다. 승객 19명이 다친 눈길 시외버스 충돌사고. 어제 산간에 20cm가 넘는 눈이내려 5.16도로를 운행하는 모든 차량은 체인을 감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그대로 버스를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SYN▶사고버스 승객 "눈은 막 쏟아지는데 체인을 감아야죠. 그래야지 사람들이 정말 안전하게 달릴 수 있지 무서워서 가슴 조마조마하면서.." 경찰이 주요 중산간 도로 입구에서 통제를 한다고 하지만 상황판만 세워 놓았거나 의경대원이 당부만 하는 수준입니다 버스는 물론 소형차량도 체인을 감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SYN▶사고버스 운전자 "(체인 안감아도 되요?) 상관 없어요. 지금 체 인 친 차는 하나도 없어요. (대형 체인으로 되어있던데..) 이거보다 눈이 더 와도 안쳐요." (CG) 도로교통법상 경찰은 안전을 위해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CG) 하지만 지금까지 범칙금 부과는 한 건도 없습니다. ◀INT▶강성주/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진입로 곳곳마다 경찰관을 배치를 해야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입간판으로 대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버스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경찰이 안내와 당부가 아닌 보다 적극적인 통제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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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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