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년 기자
입력 2014-02-17 00:00:00수정 2014-02-17 00:00:00조회수 0
◀ANC▶ 제주해역에서 다른 지역 저인망 어선들이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 어구까지 동원해 어린 고기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CG)칠흙 같은 어둠 속에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업이 금지된 제주 근해까지 침범해 몰래 고기를 잡다 적발된 저인망 어선입니다. 여기다 그물을 더 넓게 펼치기 위해 불법 어구인 전개판까지 사용했습니다. ◀SYN▶다른지역 어선 관계자 "고기가 많이 나오니까 죽기 아니면 살기로 피해서라도 들어가는 거죠. 불법이어도 들어가야죠." 올들어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저인망 어선만 6척. (S/U)"저인망 어선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야간이나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금지구역으로 몰래 들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닥까지 쓸어담는 조업방식에 불법 어구까지 동원해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INT▶전현우/00호 선주 "그물코가 작고 하니까 작은 고기부터 큰 고기 까지 전부 다 잡으니까 작은 배들한테는 타격이 많죠." (CG)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부근에 중국 어선들이 밀집돼 있어 고기잡이가 어렵게 되자 황금어장인 제주 바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CG) ◀INT▶장진수/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남해안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타지역 저인망어선들이 제주근해에 들어와서 조업금지구역까지 불법 조업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지만 제주도의 어업지도선이 낡고 인력이 부족해 지도 단속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