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꽃들의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빨라졌습니다. 일찍 피어난 꽃들이 봄향기를 풍기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가정집 마당에 벚꽃이 화사하게 꽃망을 터뜨렸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에 수줍은 듯 연분홍 빛으로 살포시 물든 꽃송이들. 때이른 향기에 찾아든 벌들도 꿀을 모으느라 바쁩니다. ◀INT▶ 고석필 / 제주시 이호동 "작년보다 벚꽃이 빨리 피어서 봄을 먼저 맞이하는 거에 대해 설레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벚꽃은 보통 4월에 만개하지만 한달 더 일찍 피면서 이 마을의 명물이 됐습니다. ◀INT▶ 김한성 / 서울시 강북구 "서울에는 아직 꽃이 안 폈으니까 여기 와서 보니까 계절이 빨리와서 꽃을 볼 수 있어 반갑고." "(S/U)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2~5일 정도 빠르고, 개화시기가 빨랐던 작년보다는 사나흘 정도 늦습니다." 개나리는 다음달 14일, 진달래는 15일부터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제주시로 북상합니다. 제주지역 1월 평균기온이 7.5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았고, 개화 시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2월 기온도 상승해 개화시기가 빨라졌습니다. ◀INT▶ 서동일 기상연구관 / 제주지방기상청 (PIP) "올해 경우 제주도는 2월 평균 기온이 7.5도 정도고, 이는 평년보다 0.5도 높은 수준이고 예상되는 3월 기온이 평년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봄꽃들이 피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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