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자유학기제 '제주가 시작'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07 00:00:00 수정 2014-03-07 00:00:00 조회수 0

◀ANC▶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참여형, 현장 체험형 수업을 하는 자유학기제가 제주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다음 학기부터 실시됩니다. 제주도가 자유학기제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는데 교육부 장관까지 제주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선생님이 아닌 학생이 교단에 섰습니다. 5명씩 한 조를 이룬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자료를 찾고 토론한 뒤 발표를 합니다. 한 학기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자기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자유학기제 수업입니다. ◀INT▶강지연/자유학기제 참여학생 "자유학기제를 하면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니까 제가 원하는 것이 뭔지도 알고 적성도 알게 돼서 승무원이라는 정확한 꿈을 가졌다." 입시경쟁에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학부모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INT▶김인숙/학부모 "아이들이 자기 이해를 한 것 같아요. 강요당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유학기제는 지난해 도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됐고, 오는 2학기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으로 확대됩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직접 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의적 수업 진행으로 뛰어난 학생을 키울 수 있다며 자유학기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INT▶서남수/교육부 장관 "상대적으로 제주는 다른 시도에 비해 훨씬 많은 학교들이 전체 중학교가 희망학교가 됐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 비해 더 많은 지원이 뒤따르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 동안 교과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교와 대학 입시에 대비한 사교육이 더욱 성행할 수 있고, 체험학습에 필요한 시설이나 강사 등이 턱없이 부족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