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상대로 보조금 사기를 벌인 공무원이 다른 사업의 공금까지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소속 40살 허 모씨는 재작년 4월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며 농업진흥청에서 시행한 '병해방제' 연구 사업비 3천만 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허씨는 또 시설하우스 보조금 횡령액 16억 가운데 11억 원을 불법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허씨와 함께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농업기술원 소속 44살 김 모씨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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