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복지도 선착순?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21 00:00:00 수정 2014-03-21 00:00:00 조회수 0

◀ANC▶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저소득층들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정책인데요.. 하지만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대상자의 2/3가 혜택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더우기,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아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7년 전 허리를 다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안 모 씨.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이달초 동사무소를 찾았지만 이미 마감됐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지원대상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느라 신청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SYN▶안00/문화누리카드 신청자 "달리기해서 등수 뽑아서 주는 것도 아니고 10명 단위 딱 잘라서 주라고 하면 다른 사람은 어쩝니까?" 제주도는 그동안 지원해주던 문화카드와 여행, 스포츠 바우처를 올해부터 통합해 문화누리카드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본 지원금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고 대상도 대폭 확대됐지만 전체 예산은 44% 증액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신청 시작 일주일만에 예산이 바닥나 더 이상 받아줄 수 없는 겁니다. ◀INT▶채은주/제주도 문화정책과 "신청인이 먼저 들어가면 차례대로 하는 순서를 갖게 됩니다.먼저 발급되면 나중에 예산이 끊기면 발급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3만 여명. 하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2/3가 넘는 2만여 명이 복지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