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고사리 채취..안전 주의보 발령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31 00:00:00 수정 2014-03-31 00:00:00 조회수 0

◀ANC▶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 길을 잃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 같은 사고의 절반 이상이 고사리 채취 철인 4월과 5월에 집중되는데 소방당국에서는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할머니 한 명이 봇집을 지고 길을 건넙니다. 지난 27일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 77살 김평순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주변 야산을 중심으로 사흘째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할머니를 찾지 못했습니다. ◀INT▶채정수/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현재 할머니께서 평소 고사리 채취를 위해 다니셨던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고사리를 꺾으러 나섰던 72살 오 모 할머니가 길을 잃어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S/U) "길 잃음 사고는 고사리 채취철인 4월과 5월달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2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건이 이맘때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고사리를 꺾을 때는 반드시 여럿이 동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휴대전화를 챙겨야 합니다. ◀INT▶김근영/서귀포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위치추적) 지점을 기점으로 2km반경을 수색하니까 신고한 이후에는 움직이지 마시고 그 자리에 적당한 은신처에.." 길 잃음 사고는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만 지난 2년 동안 212건이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