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샛노란 유채꽃이 제주의 봄 풍경을 수놓고 있는데요.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오늘 유채꽃 큰잔치가 시작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정석비행장과 표선면 가시리를 잇는 녹산로. 길 양 옆으로 노란 유채물결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해마다 봄이면 신록으로 물드는 들녘과 샛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지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관광객들은 유채가 수놓은 제주의 봄풍경에 흠뻑 빠져들며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에 담습니다. ◀INT▶유재은 장유림/서울 서초구 "제주에와서 샛노란 유채꽃을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진짜 여기서 좀 더 오래 있다가 가보고 싶네요." 유채 물결이 가득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에서는 제32회 유채꽃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예부터 인간세상의 일을 하늘에 전하는 영험한 동물인 말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제사인 '테우리코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봄기운 가득한 노란색 물감으로 조랑말 판화를 찍는 체험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INT▶김성연/제주시 노형동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와서 해보니까 재미있었고 신기했어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는 최고의 말을 기르던 '갑마장'이 있던 가시리. 내일은 오름과 잣성을 잇는 갑마장길 걷기대회가 열려 유채꽃 사이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S/U)"다소 흐린 날씨 탓에 봄빛을 머금은 화사한 유채물결은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축제장을 찾아 봄의 활기를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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