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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당 훼손..경찰 수사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5-02 00:00:00 수정 2014-05-0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는 옛부터 마을마다 신을 모시는 본향당에서 주민들이 복을 빌었는데요. 제주시 오등동 죽성 본향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오등동 죽성마을 본향 설새밋당. 수령 수십 년은 됐음직한 예덕나무 밑동이 무참히 잘려나갔습니다. 이 곳을 지키던 다른 신목들도 모두 잘려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신목에 바쳐진 오색천도 어지럽게 널려 있고 제단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S/U) "훼손된 이 곳은 오등동 죽성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으로, 마을 사람들은 설새밋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랫 동안 산신을 모시고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빌던 신당이 훼손돼자 주민들은 어쩔 줄 몰라합니다. ◀INT▶강숙자/제주시 오등동 "없어졌다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래도 찾아가. 그런데를 없앴다 하니까.. 어떤 사람이 잘랐는지 몰라도 안될거라." 자치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신당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 이충훈/제주도자치경찰단 민생사법경찰과 "당주변이 심하게 훼손됐고, 자른 나무를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당을 훼손할 목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CCTV가 없고 평소에 마을 주민들이 거의 찾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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