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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늘 수확 한창.. 농가 울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5-16 00:00:00 수정 2014-05-16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 마늘 수확이 시작됐지만 지난해 생산된 마늘이 창고에 쌓여있어 처리난이 예상됩니다. 밭떼기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이지만 거래가 뚝 끊겨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뙤약볕 아래 농민들은 마늘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무릎 높이까지 자란 줄기를 뽑아 올리자 알이 굵은 마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햇마늘을 수확하긴 하지만 농민들은 판로난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INT▶ 김옥선 / 마늘 재배 농민 "인건비나 비료 값, 비닐 값 모두 인상되니 올해는 적자다. 빚만 늘고 마늘도 안 받아주고 농사꾼들이 어렵다." 올해 마늘 생산 예상량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4만 톤.. 문제는 지난해산 저장 마늘입니다. 대정농협 저온창고에만 만천 톤이 쌓여 있고 도 전체적으로 만8천톤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밭떼기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거래마저 뚝 끊겼습니다. ◀INT▶ 김명태 / 마늘 재배 농민 "개인 상인들이 농가 다니면서 가격을 낮게 책정해 수매 하려고 해 농가가 더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마늘 만2천 톤을 폐기하거나 시장격리 하기로 했지만 가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강승태 상무 / 대정농업협동조합 (PIP) "한 2천톤을 정부가 더 시장격리 해줘야 마늘 가격이 살아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마늘뿐만 아니라 양파와 양배추 등 밭작물 처리난이 겹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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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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