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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리포트)한란생태원 2년 넘게 방치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5-25 00:00:00 수정 2014-05-25 00:00:00 조회수 0

◀ANC▶ 우리나라에선 제주에만 자생하는 제주 한란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한란생태원이 2년 전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운영 인력이 없어서 수십억 원을 쏟아부은 생태원이 문도 못열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한란' 한란의 꽃은 향기롭고 희귀해서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됐습니다. ----- 장면 전환 ----- 이런 한란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조성된 자연생태원. 자생지를 돌아보는 탐방로와 함께 지난 2천12년 2월, 전시관이 완공됐습니다. 지상 1층, 지하 1층 천100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과 탐방로 시설엔 예산 3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s/u) "전시관 안에는 상설과 기획전시실 그리고 영상실 등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시설을 맡아 관리할 운영 인력이 없다보니, 전시관은 이렇게 텅 빈 채 2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SYN▶청원경찰 "본청에서도 이래라 저래라 지시내려온 것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내.외부 유지관리 정도만 하고 있거든요." 제주도는 당초 완공된 생태원을 서귀포시가 맡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서귀포시는 학예사를 포함한 운영 인력이 없다며 개원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 사이 건물 일부에선 비가 새는 등 시설 보수에 또 다시 돈이 들어갈 판입니다. ◀INT▶서귀포시 관계자 "우선 저희가 인력이 확보가 안 되고, 사람들이 오면 감상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개화시기에 맞춰 개원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시설만 먼저 짓고보자는 전시행정, 아까운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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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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