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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위성전화 불통-리포트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8-27 00:00:00 수정 2007-08-27 00:00:00 조회수 0

◀ANC▶ 먼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에서 200 여 만원씩 내고 가입한 위성전화가 장기간 불통돼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통신업체측은 통화 서비스 계약을 맺은 미국 통신회사의 위성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9톤급 연승어선으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이상권 씨.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가입한 위성전화가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SYN▶ "지금은 고객께서 응답할 수 없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00여만원을 주고 안테나도 교체해봤지만 통화품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s/u) "어민들이 200여만원씩 주고 가입한 위성전화입니다. 장기간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INT▶ 선장 "기관고장 같은 급한 일 났을때 사용하려고 설치했는데 실제는 거의 안 되고 있구요." 통화가 불통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쯤. 하지만 어민들은 3만원에서 7만원까지 매달 꼬박꼬박 부과되는 기본요금을 울며 겨자먹기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화는 해지할 경우 해지때 가입비등을 돌려받고 있지만 위성전화는 가입 후 1년이 넘게 되면 기계값과 설치비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INT▶ 가입자 "통화는 안 되는데, 회사에서 조치는 전혀 없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위성에 문제가 생겨 올해부터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고, 약관에 따라 해지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INT▶ 회사 측 "계약 사인 미국 위성에 문제가 있다. 우리가 위성을 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 없다." 전국 위성전화 가입자는 3천 700여명. 통신회사의 일방적인 규약으로 애꿎은 가입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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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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