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일본의 해양전문가들과 국내 환경단체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지난 11일부터 사흘동안 제주해군기지 수중환경을 조사한 결과, 서건도 주변 바다의 연산호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침전물로 뒤덮이는 등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강정등대와 해군기지 서방파제 사이 조류가 매우 약해지고 오탁방지막 공사가 허술해 부유물질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해군기지사업단이 엉뚱한 곳을 환경조사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며 환경부와 문화재청, 제주도에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정밀조사와 보전대책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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