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6-23 00:00:00수정 2014-06-23 00:00:00조회수 0
◀ANC▶ 날이 더워지면서 벌써부터 물놀이 계획 세우실텐데요, 해파리뿐만 아니라 아열대성 파란고리문어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서 쏘일 경우 구토와 신체마비 등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적갈색 바탕에 푸른빛의 원형무늬가 몸통과 다리 곳곳에 선명합니다. 호주와 필리핀 등 남태평양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성 파란고리문어입니다. 2년 전, 제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습니다. ◀INT▶박성은 연구사/아열대수산연구센터 "몸 전체에 분명한 푸른 고리가 퍼져 있어서 형태적으로 시각적으로 눈에 띤다." 크기는 10센티미터 안팎에 불과하지만 턱과 이빨에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란 맹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 작은 게나 새우류,갑각류 등을 잡아먹습니다. 특히, 독성이 아주 강해 사람이 쏘이면 신체마비와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고준철 연구사/아열대수산연구센터 "독은 테트로도톡신으로 복어와 비슷한 독이다.문어류에 물리면 신경 마비, 구토, 호흡 마비 등 치명적이다" 특히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이 있어서 맨손으로 이 문어를 잡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S/U) 파란고리문어 뿐만 아니라 독성을 지닌 해파리도 해류를 타고 북상하고 있어서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관계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