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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쓰레기처리, 신뢰와 자원화가 생명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6-30 00:00:00 수정 2014-06-3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의 새 쓰레기 처리시설 부지로 구좌읍 동복리가 선정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웃 일본의 사례를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북쪽에 있는 섬, 나오시마. 인구 3천 명에 서울 여의도 정도의 작은 섬은 지난 2천년,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나오시마 부근 테지마 섬에서 60만 톤이 넘는 불법 산업폐기물 투기 사건이 적발되고, 온갖 유해물질이 바다를 오염시키자 주민들이 나서 환경센터를 유치한 겁니다. 2천3년부터는 다른 지역의 산업폐기물도 받아들이면서 처리량은 하루 100톤을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출물 처리기준을 미국이나 유럽보다 최고 20배나 엄격히하고 유해물질 배출을 제로화 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INT▶이노우에 미키코 "다이옥신은 300-500도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보다 훨씬 높은 1,3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소각해 인체에 일체 무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오사카 히라카타시 동부클린센터. 하루 200톤 가까운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곳에선 발전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태운 열로 전기를 생산해 시설을 운영하고, 남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팔아 연간 2억 엔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이사카와 료 "우선 생산한 전기로 공장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남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파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자원화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본의 첨단시설과 엄격한 관리 운영이 새로운 쓰레기 처리시설을 준비하는 제주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 news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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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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