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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엉터리 영어캠프 주의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01 00:00:00 수정 2014-07-01 00:00:00 조회수 0

◀ANC▶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를 각종 캠프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을텐데요. 무등록 업체가 운영하는 캠프도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END▶ 지난 여름, 한 업체가 제주에서 운영하던 영어캠프장. 교실과 숙소는 조립식 가건물에다 침대는 녹슬고, 벽에는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학원으로 등록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캠프를 열다 적발돼 결국 사흘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모두 네 차례나 불법 캠프를 열다 고발당했습니다. ◀INT▶ 당시 영어캠프 강사 "지하실 창고에 곰팡이 잔뜩 피어있는 축축한 짐들을 햇볕에 말리라고 하지 않나, 그게 애들 교구들이었거든요. 정리하려고 보니 벌레 기어 다니고." 그런데 이 업체가 올 여름방학에 제주에서 영어캠프를 연다며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벌써 수 십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00영어마을 관계자 / 음성변조 "(캠프를 열려면 학원 등록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알기로는 학원 등록은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무등록 업체가 운영하는 캠프는 대부분 시설이 열악하고 검증되지 않은 강사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안전과 교육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INT▶ 박현철 / 제주시교육지원청 "의심이 가는 캠프에 대해서는 교육청으로 전화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캠프 관련 피해 사례는 한 해 200건이 넘습니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등록 업체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S/U) 계약서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급 기준과 약정 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기하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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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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