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소방인력 부족, 장비 노후화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15 00:00:00 수정 2014-07-15 00:00:00 조회수 0

◀ANC▶ 쉬는 날에도 불구하고 화재를 진압하다 소방대원이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소방대원의 경우,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로 부상자도 늘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단란주점 화재로 목숨을 잃은 고 강수철 119센터장은 휴일, 근무가 아닌데도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다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 인력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C.G) 119센터의 한 팀당 기본 인력은 8명, 그러나 현재 시내권은 5.8명, 읍면 지역은 5.5명에 불과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불이 나도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필수 소방 차량을 제외하고 펌프차량이나 구급차량이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양철호 팀장 / 삼도 119센터 "진압 대원 2명으로는 현장에서 여러가지 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인원이 없다는 게." "(S/U) 또 열악한 소방장비로 인해 소방관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방관의 필수장비인 방화복의 경우 내구연한이 3년이지만 42%가 내구연한이 지났습니다. 나머지 헬맷과 공기호흡기 등 개인 안전장비는 여유분이 없어 목숨을 담보로 화재진압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INT▶ 현정화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예산 확보를 해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주는게 최우선이다." 지난 10년 간 근무중에 숨지거나 다친 제주도내 소방대원은 60명. 이뿐만 아니라 사고현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본 뒤 나타나는 공포와 불안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소방관이 많아 장비교체와 처우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