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세금들인 공공자재 방치.. 관리 허술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23 00:00:00 수정 2014-07-23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시내 도시개발지구에서 건설자재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알고 보니 막대한 세금을 들여 구입한 건설자재를 별다른 관리 없이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 도로 경계석이 수북히 쌓여있는 제주시 아라동의 한 공터. 대낮에 한 남성이 공터로 들어가더니 승용차 뒷 좌석에 경계석을 실어넣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올들어 이 곳에서만 주민과 건축자재업자 2명이 경계석 수십여개를 훔쳤다 경찰에 절도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S/U) 제주시가 예산을 들여 구입한 공공자재지만, 관리 대책없이 이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INT▶ 이차남 / 제주시 아라동 "1년정도 (방치)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다니면서 보기가 안 좋으니까. 미관상 안 좋으니까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아라동 도시개발지구의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것은 지난해 6월 말, 하지만, 공사 지연에 따른 책임 문제를 놓고 시공업체와 제주시가 소송을 벌이면서 준공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보니, 시공업체가 떠난 뒤에도 현장에는 자재들이 1년 넘게 방치되고 있고, 얼마나 남았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김희철 / 제주시청 도시재생 담당 "저희한테 정식으로 인수인계가 된 자제가 아니다보니 마음대로 반출하는 것도 문제가 되 다보니 야적만 시켰는데." 공공자재들이 별다른 관리대책 없이 방치되면서 절도사건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낭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