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25 00:00:00수정 2014-07-25 00:00:00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지역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금융기관의 현금 입출금기도 위조지폐를 가려내지 못해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한림읍의 농협에서 발견된 만원 짜리 위조지폐입니다. 컬러복사기로 위조해 진짜 지폐와 비슷해 보이지만 지폐 안에는 숨은 그림이 전혀 없고 위조방지용 홀로그램 대신 은박지를 붙여놓았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허술한 위조지폐가 위폐식별 기능을 갖춘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입금이 됐다는 것입니다. 현금 입출금기에는 홀로그램은 물론 지폐의 길이와 질감까지 구별하는 특수식별장치가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SYN/음성변조▶ 농협 직원 "회전하면서 지폐 찢어 진거나 아까와 같은 (위조지폐) 그런 거를 골라내서 다시 별도로 보관하는 함이 있습니다. 또 고객이 와서 입금한 거라든지. 이게 어느 것인지 몰라서 확답을 못하는 겁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 편의점과 길거리 등에서 만 원 짜리 위폐 석 장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 지폐는 수도권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 지폐 12장과 일련번호가 같아 관광객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u) 경찰은 위폐가 늘고 있는 만큼 현금을 받을 때 주의하고, 의심되는 지폐를 받을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