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냉방기 먼지 화재 조심.. 내부청소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8-10 00:00:00 수정 2014-08-10 00:00:00 조회수 0

◀ANC▶ 후텁지근한 날씨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모터에 먼지가 낀 채로 오랫동안 작동하면 화재가 나기 십상입니다. 냉방기 내부 청소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건물 유리창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서귀포시내 단란주점 화재의 원인은 전기합선, 유흥업소의 경우 밀폐된 구조여서 먼지로 인한 전기합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먼지가 화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모터에 먼지가 낀 선풍기와 젖은 옷을 널어놓은 선풍기, 그리고 일반적인 작동하는 선풍기를 동시에 작동시켰습니다. 30분이 경과하자 선풍기 모터의 온도가 무려 40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화면분할> 먼지가 묻은 모터는 과열돼 연기가 새어나오더니 불길이 올라옵니다. "(S/U) 선풍기를 오래 틀어놓으면 모터 쪽의 온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모터 안의 먼지는 화재 위험을 키웁니다." ◀INT▶ 정경만 / 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먼지 분자들이 연결돼 있어 전기 통로를 형성하기 때문에 누설전류나 불꽃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먼지가 많이 낀 콘센트에 습기가 더해질 경우에도 화재 위험이 높아집니다. 전기가 흐르는 소리가 나더니 먼지에 불꽃을 일으킵니다. 무더운 여름철 바깥에 내놓은 에어컨 실외기도 화재에 취약하긴 마찬가집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냉방기 과열이나 전기합선 등으로 발생한 화재는 409건. 소방당국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2-3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선풍기도 모터 주변의 먼지를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