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시 아라지구 개발사업이 준공기한을 2년이나 넘겼지만 아직까지 준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시공업체 사이에 공사비를 놓고 법정다툼이 벌어지면서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가 끝난 제주시 아라지구. 곳곳에 공사 자재가 널려있고, 보도블록에 큰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인도 군데군데가 파헤쳐진 채 수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돼 주민들은 위험한 차도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박광영 / 주민 "걷거나 자전거 활용이 많이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지나가다가 보도블록이 제대로 완공 안 돼 삐끗한 적도 있고, 외관상 좋지도 않고." 현재 공정률은 99%. (c.g) 당초 준공 기한은 2012년 8월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3년 3월로, 또 다시 그 해 6월로 두 차례 연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기간 연장과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문제를 놓고 제주시와 시공업체의 입장이 달라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결국 제주시가 시공업체 측에 공사지연 배상금을 부과하자 업체 측은 공사비를 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 이해용 소장 / 효성종합건설사 "시공사가 무조건 잘못 했으니 너희들 보고 지체를 물어라 서로 의견이 있다 보니 여태까지도 준공절차가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제주시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추경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희철 / 제주시 도시재생담당 "파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부대공사를 발주해서 보수작업을 하고 나머지 울타리 부분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해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u) 공사비 지급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번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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