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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순교자 김기량 '복자' 반열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8-14 00:00:00 수정 2014-08-14 00:00:00 조회수 0

제주 출신 첫 천주교 신자이자 순교자인 고 김기량이 복자의 반열에 오릅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모레(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관하는 천주교 순교자에 대한 시복식의 시복 대상 124위 가운데 제주 출신으로는 김기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천읍 함덕리 출신인 김기량은 제주의 첫 천주교 신자로 제주에서 복음활동을 벌이다 1866년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시복은 천주교에서 순교를 하거나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들이 숨진 뒤에 복자나 성인으로 추대하는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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