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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통약자 배려 아직도...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8-28 00:00:00 수정 2014-08-2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대학교 병원을 찾는 노인과 장애인은 연간 5만5천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병원 사이의 거리가 멀고 경사가 심해 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아라동에 자리잡은 제주대학교병원. 시내버스에서 내린 70대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병원으로 향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병원까지 거리는 328미터. 일반 성인은 걸어서 5분도 안걸리지만 노인이나 장애인에게는 천리길이나 다름 없습니다. "(S/U) 병원으로 가는 길이 경사가 진데다 도로 폭이 좁아 노인과 장애인들은 이동하기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INT▶ 박정수 / 서귀포 서귀동 "애기 데리고 가는 것도 그렇고 내가 골다공증이라서 걷기가 힘들어요." ◀INT▶ 김연순 / 제주시 아라동 "저기서 여기 걸어오기 막 힘들어. 진짜로. 날 좋은 날은 저 의자에 앉았다 가는데 오늘 비와서 물기가 있어서 쉬겠어요? 쉬지도 못하고." 시민단체가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주대 병원을 찾는 노인과 장애인은 하루 평균 2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대책이 병원이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는 겁니다. ◀INT▶ 홍영철 대표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중교통 버스를 병원 현관 앞까지 우회하는 방법이고. 그게 어려우면 병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법." 제주도는 현장 확인을 한 뒤 공영버스를 병원 앞까지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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