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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말로만 '관광주간'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9-21 00:00:00 수정 2014-09-2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관광 비수기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관광주간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관광업체 요금을 할인하는게 행사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다 그마저도 기존 할인폭과 다르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잠수장비를 갖춘 관광객들이 바닷속을 거닙니다.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는 휴가철 이후 이용객이 크게 줄자, 요금의 일부를 할인하는 관광주간 이벤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홍보가 너무 부족한데다 이미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곳이 많아 효과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INT▶ 윤용우 대표 / 00 수상레저업체 "크게 피부에 와 닿지 않고요. 또 오시는 손님들도 제가 보기에는 관광주간이라는 것 때문에 오신 손님이 특별히 있다든지, 알고 오는 사람은 많지 않는 걸로 생각이 드는데요." 관광객들 역시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관광주간에 참여하는 업체가 많지 않은데다 할인폭 역시 새로울 게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고은 / 인천광역시 "친구들 회사나 아니면 저희 회사에 제휴 업체나 소셜커머스 같은 걸로 할인 폭이 크니까 그쪽을 많이 이용하게 돼요." (C.G) 실제 관광주간에 참여하는 대부분 업체의 요금이 모바일 쇼핑업체에서 판매하는 할인 가격과 다르지 않고, 일부는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마저도 관광주간에 참여하는 업체는 전체의 10%에 그치고, 관광객들의 비용부담이 큰 숙박시설 등은 한 곳도 없습니다. "(S/U)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관광주간. 가을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시의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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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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