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한라산 불법주차 몸살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9-28 00:00:00 수정 2014-09-28 00:00:00 조회수 0

◀ANC▶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한라산과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탐방객들이 타고 온 차들이 도로를 점령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성판악 등반로 입구 5.16도로. 불법주차 차량들이 길 한쪽을 완전히 차지했습니다.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이 부지기수여서 굽은 길을 달리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승일/제주시 이도2동 "당장 산림을 없애서 주차장 만드는 것도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등산을 제한할 수도 없는거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면 좋은데..." 사려니숲길 주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은 아예 주차장으로 변했고, 달리는 차들 사이로 탐방객들이 아슬아슬 걸어갑니다. 좁은 길 양쪽으로 대형 관광버스가 마주치자 전진하지 못하고 서로 경적을 울려댑니다. (s/u) "숲길 입구에도 주차를 위한 안내시설이나 요원이 없다보니 이렇게 차들이 아무렇게나 주차된 채 뒤엉켜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제주도의 방침도 헛구호일 뿐, 관광객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INT▶안재성/광주광역시 "일반버스는 지금 여기오니까 2대 있는 것 같아요, 710번, 20번.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무슨 동, 무슨 리로만 적혀 있어서 어디로 연결되는지 모르겠어요." 해마다 탐방객이 20% 넘게 증가하는 한라산과 숲길.. 그만큼 늘어나는 차량 때문에 사람이나 자연 모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