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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로드킬 교통사고 주의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0-14 00:00:00 수정 2014-10-14 00:00:00 조회수 0

◀ANC▶ 달리던 차량에 동물이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이 되면서 안개가 자주 끼고 야생동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짙은 안개가 낀 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1차로에 누워있던 커다란 물체와 충돌합니다. ◀SYN▶ 운전자 / 피해 차량 "소 아니냐?" 비슷한 시각 이 곳에는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시외버스 문을 뜯어내고 갇혀있던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인근 목장에서 나온 말과 충돌해 버스가 심하게 찌그러졌기 때문입니다. 불과 30여 분만에 차량 7대가 잇따라 말과 충돌해 말 2마리가 죽고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SYN▶ 운전기사 / 피해 버스 "흐리고 안개가 좀 많이 꼈다. 그리고 말이 한 마리가 아니었다. 도로 사이에서 갑자기 (말이) 튀어나와 저 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깜짝 놀랐다." 산간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노루도 날마다 대 여섯 마리씩 차량에 치여 죽고 있습니다. 번식기에 접어든 노루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도로로 자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윤영민 교수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장 "동물을 고려한 도로 건설을 하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묵장 주변 도로들이 잘 뻗어 있어 과속에 의해 갑자기 동물이 나타나면 조절이 어렵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로드킬 교통사고는 284건으로 2년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S/U) 도로에서 가축이나 야생동물을 만나면 경적을 크게 울리면서 속도를 서서히 줄이고, 핸들을 급하게 틀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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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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