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10-17 00:00:00수정 2014-10-17 00:00:00조회수 0
◀ANC▶ 가을이 깊어가면서 국토 최남단 한라산에도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일교차가 커서 예년보다 굽게 물들었는데 이달 말쯤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배경음악 3초) 한라산 중턱에 솟은 500개의 돌기둥. 오백장군으로도 불리는 기암절벽이 화려한 단풍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굽이 굽이 산길에는 오색 단풍이 등산객을 기다리며 자태를 뽐냅니다. ◀INT▶ 홍명자(좌), 정기덕(우) / 서울시 노원구 "나무를 보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누가 칠해 놓고 갔나봐요. 앞에 간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산이. 나무도 예쁘고." "(S/U) 최근 한라산에 서리가 내리고 일교차도 커지자 한라산 단풍 나무들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물소리 3초) 단풍나무가 우거진 계곡에도 울긋 불긋한 나뭇잎들이 청아한 물 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소식을 알립니다. 한라산 정상 해발 1,950미터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은 산 중턱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해보다 이틀, 평년보다는 하루 빨라진 것입니다. ◀INT▶ 문연희 / 경상남도 김해시 "와~ 가을 단풍이구나. 너무 좋아요." 한라산 단풍의 화려한 향연은 이달 말 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