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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도내 환풍기 안전한가?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0-20 00:00:00 수정 2014-10-20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경기도에서 지하주차장의 환기구 덮개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지역에도 이같은 환기구들이 곳곳에 설치돼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발생한 환기구 추락사고. 안전기준도 없는 허약한 철제 덮개 위에 수십 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제주 지역의 환기구 관리실태는 어떨까. 지하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마다 이같은 환기구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얇은 플라스틱 지붕 위에 누구나 쉽게 올라설 수 있지만, 접근을 막는 안전망이나 표지판은 전혀 없습니다. 3년 전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아파트 주차장 환기구에서 놀던 어린이가 추락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INT▶ 배경희 / 제주시 노형동 "이 밑이 그렇게 무서운 곳이구나 알게 돼 이 근처에도 안 가게 돼요." "(S/U) 이처럼 도내 곳곳에 지하와 연결된 연결된 환풍구가 많지만 대부분 안전규정 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하상가와 주요 건물들에 설치된 환기구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INT▶ 고형원 주무관 / 제주시 건설과 "환풍기 시설 관련해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 저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침대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안전규정이 없다보니 당분간은 건물 관리자들의 자율에 맡길 수 밖에 없어,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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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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