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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협치실장이 추태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1-13 00:00:00 수정 2014-11-13 00:0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취임한 뒤 도민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협치정책실을 만들었죠. 그런데, 협치정책실의 수장이 술에 취한 채 도민을 폭행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의 한 커피 전문점. 오늘 새벽 0시 5분쯤 술에 취한 채 혼자 이 곳을 찾은 김 헌 제주도 협치정책실장이 갑자기 종업원에게 폭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C/G) 영업을 끝낼 시간이 됐는데도 자신의 앞에 와서 앉으라며 폭언을 했고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신분을 과시하려 했다는게 종업원의 이야기입니다. (c/g)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소란을 멈췄던 김 실장은 경찰이 돌아간 뒤 손님들에게도 폭언을 했습니다. (c/g) 말리던 종업원의 팔까지 비틀자 또 다시 경찰이 출동했고 0시 45분쯤 김 실장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결국, 경찰은 김 헌 협치정책실장을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새벽 5시쯤 일단 석방했습니다. ◀SYN▶ 담당 경찰관 / 음성변조 "주취 상태 봐서는 조사가 되지 않는 상태여서 귀가 조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저희들이 다시 (날짜를) 잡아서." 김 헌 실장은 아침 일찍 제주도청에 출근했다 휴가를 냈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SYN▶ 사무실 직원 / 음성변조 "9시 전에 오셔서 잠깐 들리셔서 휴가 내고 가셨습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김 헌 실장은 지난 8월 신설된 정책보좌기구인 초대 협치정책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최근 협치위원회 편법 운영 논란으로 도의회와 갈등을 빚었고 사건 발생 전 날에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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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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